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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영화를 집어삼켰다. 에디슨의 고집처럼, 직류가 교류를 삼키고야 말았다. 그러나 나는 이에 찬동한다. 어리석을지라도, 황홀감에 취했기 때문에. . . . ps. 불길한 징조를 익히들어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수차례 개봉연기와 재촬영에 재편집, 그리고 cgv단독개봉...하지만 이토록 현란하게 불친절하고 세련된 영화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그 의외성이 객관성을 무르고 좋은 평점을 매기게 만듭니다. . ps. '더 페이버릿'에서 느꼈던 촬영기법과 편집을 통한 자극이 해당영화에서도 엇비슷하게 전달됩니다. 전기 영화라 생각했는데, 2시간짜리 뮤직비디오 같았습니다. . ps. 중반 이후로 관계도가 머릿속에 정립되자 산만함이 몰입도로 변하고 현란한 편집과 음향 조명효과는 시각적 쾌감으로 돌변해버렸습니다. . ps.형광등 100개를 킨 아우라라 평한 모 언론사의 특정 사모함이 깃든 눈먼 감상평이 어떤 쾌감으로 이런 비유를 쓰게 만드는지 알게끔 대리체험할수 있었으니 말이죠. 비발디의 사계를 모처럼 황홀담에 취해 다시 듣게 만들다니...! . ps. 하지만가장 아쉬운점은 톰홀랜드입니다. 영화 속의 존재감도 부족하고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분장은 구렸다고 생각될정도로 안어울려요. . ps. 쿠키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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