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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 회장인 ‘로버트 아이거’가 쓴 자서전 형식의 자기계발서이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싫어하고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자기계발서가 실제로 독자들의 ‘계발’에 도움이 되는 예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작가의 경험을 일방적으로 일반화하여 독자들에게 강요할 경우, 그 경험을 공유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내재화 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서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일단 재미있다. 디즈니, 픽사, 마블, 게다가 스티브잡스까지 등장하는 스토리는 흥미진진했다. 나와는 많이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어느정도 규모 있는 조직을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생각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부록’에 리더십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은… 역시 불필요한 사족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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