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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nik

Niknik

7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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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om

Movies ・ 2019

Avg 3.3

80년대 후반 유년 시절 동네 아주 큰 목욕탕이 새롭게 생겨 처음 가본날 가장 쇼킹했던 사건이 있다. 지금 들어보면 "그깟게 뭐?" 라고 할 수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구태여 설명 해보면 머리를 말릴 수 있는 장소. 그곳이 거울이 매우 길고 크며 화장대 처럼 사용하는 테이블이 여느 다른 일반목욕탕과 달리 매우 길었다. 쭈욱 드라이어가 나란히 있었던.. 그장소 누구나 상상이 될터. 그런데 이 곳이 특별했던건 그 크고 긴 장소의 거울은 한면이 아닌 앞뒤로 있었고 그 가운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구조였다. 그 크고 긴 거울속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벌거벗은 나의 몸뚱아리 앞모습과 뒷모습을 저 끝이 안보일만큼 일렬종대로 쭈욱 서게 되어 마주 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은 그 나이 처음일 수 밖에. 흥미가 유발되면서도 소름이었던 그 쇼킹이 2019년 여기에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