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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로맨스처럼 이끌어가다가 창작의 윤리에 대한 질문으로 강렬한 마침표를 찍는다, 영화 '어톤먼트'가 '속죄'보다 아쉬웠던건 이 책의 에필로그가 남긴 마지막 질문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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