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ulbyulbam
1 year ago

무쇠소녀단
Avg 3.9
마지막회 수영 장면은 통상적인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없었다. 화면은 수영의 거친 소리 들로 채워졌다. 군더더기 없이 이들의 몸의 움직임을 바라보게 하는 이 장면은 그간 지켜왔던 <무쇠소녀단>의 태도이다. <무쇠소녀단>의 성장은 인위적이지 않다. 각자의 한계를 마주하고 싸우는 과정에 특별함을 부여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순간은 일상이 되어 그들의 삶에 동력이 되었다. 그러기에 성장의 도착점이 아니라 매 순간 변화는 자신과 대면하는 과정에 주목하게 한다. 성장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결과가 아닌 과정의 가치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스텝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 마지막회 수영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