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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3 month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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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Asia

Series ・ 2025

Avg 3.5

국가 대항이라는 형식 변화, 글로벌 스타 유입, 퀄리티 높은 제작 스케일 등 전체적으로 보면, 흥행성 및 화제성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형식적 완성도나 구성의 세밀함 측면에서는 아직도 개선 여지가 있어보인다. 운동 예능, 리얼리티 + 국가 대항전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이지만, 깊이 있는 전략성이나 완벽한 공정성 등을 기대한다면 여전히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호주는 오세아니아 아님? 왜 여기..?? 얘네 막 짐승처럼 울부짖던데..ㄷㄷ 같이하는게 진짜 맞음??ㅋㅋ 국가 대항전이라 자연스럽게 한국팀을 응원하게 되지만, 다른 나라 팀들이 호주처럼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상대 앞에서도 미친 듯한 근성과 승부욕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설령 불리한 상황이라도 끝까지 몸으로 부딪히며 피지컬의 무대답게 '전력으로 증명하는 강함'을 보여줬다. 반면 한국팀은 김동현이 리더로서 안정적인 승리를 이끌어냈음에도, 그의 특유의 '안전한 길을 택하는 전략'이 팀 전체의 스타일에 고스란히 반영된 듯했다. UFC 시절부터 이어진 컨트롤 중심의 실리적 운영이 팀 전술에도 스며들면서, 과감한 도전보다는 익숙한 포맷과 계산된 움직임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결국 팀은 어떻게든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기 위한 안정적 선택에 집중하는 듯했지만, 그만큼 순수한 열정이나 자신감, 그리고 '지면 지더라도 끝까지 싸워보겠다'는 투지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피지컬 하나로 강함을 증명해야 하는 무대에서조차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냉정하게 말해 다소 멋없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