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하고 모셔와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유튜브를 통해 의지만 있다면 좋은 이야기들을 얼마든지 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영화에서만 접해봤었던, 금융업계 피라미드 최정상의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월스트리트에 있는 헤지펀드 트레이더의 철학과 인싸이트를 접할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한 순간들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 읽은 책은 구독해서 보고 있는 뉴욕주민 님의 두번째 저서, '디앤서' 입니다. 이미 뉴욕주민님의 채널을 구독해서 영상을 챙겨보고 있어서 내용은 대략 예상을 하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녀를 통해서 많은 부분을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한 보답의 차원에서 책을 구입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에서 사용되는 주식의 스킬이나 요령에 대해서 서술해놓은 책이 아닙니다. 저자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여러 회사들을 거쳐 헤지펀드 트레이더로 성장하고 나아가는,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올바른 자세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투자에 대한 나에 대한 접근이나 어떤 철학으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The Answer)을 하고 있습니다. ​ 한편으로는 주식투자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세계 각국에서 내노라하는 천재들이 다 모여있는 곳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진정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그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문구 하나를 인용하며, 마무리합니다. "난 네가 특별히 머리가 좋은지는 모르겠어. 여긴 월스트리트야, 똑똑한 놈들 투성이거든. 그래도 바보는 아닌 것 같으니까 열심히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