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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zzalikesme

pizzalikesme

5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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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Books ・ 2020

Avg 3.8

서른이 넘어 내가 겨우 할 수 있게 된 것, 혹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기다리는 일이다. 무엇을 언제까지, 왜 기다리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무릎을 꿇고 앉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두 무릎 사이로 흘려보내는 일. 눈물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아보는 일과 잠자코 기다리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8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