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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광 Hanagatami, 花筐 (2017)/ 오바야시 노부히코 ​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첫 장편 <하우스> (1977)를 수 년 전에 처음 보았었는데 그가 40년 후에 연출한 컬트 작품으로 다시 만났다. 40년대 2차 대전 시기에 미국이 참전하기 직전의 일본을 배경으로 이십대의 우정과 사랑이 어떻게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는 지 보여주면서 강한 반전 메시지를 전한다. 강렬한 음악 대신 클래식과 잔잔한 일본 민요를, 도발적인 컬러 대신 흑백 혹은 색을 뺀 이미지에 포인트 컬러를 능숙하게 사용한다. 핑크색 사쿠라 꽃잎이 날리는 시퀀스가 인상적이다. ​ 노부히코 감독의 1938년생으로 81세인데 현재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화광>은 러닝 타임이 2시간 50분으로 2018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다. -​ P.S. 십대와 20대 캐릭터를 연기하는 남자 배우들이 40대로 보여서 몰입이 힘들다. * 2019.1.27 MUBI 스트리밍으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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