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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거창하지 않나 싶을 정도의 마지막 독백은 철저히 자기기만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연출은 정반대여서 당혹스럽다. 희망을 품고 탈출했던 도쿄의 삶은 계획대로 되는 일이 없다.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기대했던 로맨스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젊은 여자로 인해 기회를 잃는다. 때문에 마지막 독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기에는 인물의 갑작스런 심정의 변화를 이해하기 어렵다. 긴자화장같은 톤의 결말이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202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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