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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로 변해가는 딸과 아버지의 부성애를 그린 신선한 시도가 빈약한 연출과 스토리의 구멍으로 너무도 쉽게 휘발되어 간다. 마치 시한부환자의 그것처럼 죽어가는 딸과 그것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별다른 사건이나 어떤 전환을 거치지 못하며, 너무도 잔잔하고 조심스럽게 흘러가버린다. 너무도 큰 스토리의 여백이 몰입이나 긴장감, 혹은 감동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스토리텔링만을 간신히 해내며 마무리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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