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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인

석미인

7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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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Education

Series ・ 2019

Avg 3.9

아이들이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저 사춘기라면 피부가 없는 인간처럼 사소한 자극에도 몸서리쳤을텐데. 쿨씩하다, 얘들이. 경도된다, 감정의 정직함에. 원래 이상한 인간일수록 자신의 뒤틀림에 관심이 없잖은가. 저기 아해들이 돈을 지불하고 정신과 육체의 괴리에 테라피를 받고 있는걸 보자니 신인류를 보는 구형인간의 맘이 된달까. 흐뭇해 아쥬 나를 부양할 세대가 건강한 것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야. 넷플릭스 틴에이지물은 그맛에 보는거라고. 새복고, newtro80s 해석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 드라마가 가상세계라는 것을 분명히 해두는 점이 좋았다. 미국과 영국의 고교를 믹스하고 자동차와 패션을 80년대에 고정시키고 현재를 얘기하는 것은 성교육은 어차피 어색한거니까. 그냥 이상향이라도 떠들어보자 싶은거겠지. 내가 받은 성교육을 떠올려본다. 아마 생물시간 진도였던 거 같은데 선생님은 비디오를 틀고 교실에서 휑 나갔었다. 다음주 생물수업은 자율학습. 기억에 그 다음주도 자율학습 그리고 그 다음주는 방학. 아주 정교한 커리큘럼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