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시절엔 어리석어 몰랐다.. 우리가 사는 이 곳이 얼마나 놀라운 땅인지.. . 젊은 시절엔 건방져서 몰랐다.. 이 땅에서 내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 <지구: 놀라운 하루>는 새삼 잊고 살던 것들을 차분하게 보여준다.. . 지구에는 인간들의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라고 놀라운 생명체들의 이야기들을 위대한 자연과 함께 우리 눈 앞에 드러낸다.. . 어쩌면 나의 기도의 응답이다.. "보지 못하던 것들을 보게 하시고 듣지 못하던 것들을 듣게 하시며 깨닫지 못하던 것들을 깨닫게 하소서.." . 억지로 소리질러대던 인간의 이야기로 피로해진 마음이 이 놀라운 지구의 이야기로 회복되었다.. . 이 놀라운 이야기를 인내로 담아낸 그 카메라 뒤의 사람들에게 경외와 감사로 고개숙인다.. . 20200215 Watcha Play (20.24) . 덧) 지구별에 태어나 평생 아무것도 먹지않는 그런 특별한 동물이 있다.. 지구를 탐욕스럽게 소비하는 인간들이 경외하며 바라봐야 할 생명체인 셈이다.. 그 생명체는 아예 입을 갖지 않음으로 그 특별한 특성을 지키며 생존한다.. 그들에겐 진정 가장 '놀라운 하루'의 지구다.. 그 특별한 존재는..'하루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