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명배우들인 스펜서 트레이시와 캐서린 헵번의 케미가 돋보이는 명작. 법정 드라마의 외양을 띤 스크루볼 코미디로 장르를 세련되게 변주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조지 쿠커의 우아하고 정확한 연출로 인해 영화는 시종일관 균형 감각을 유지하며 빼어난 호흡으로 진행된다. 의외로 쿠커는 쇼트를 많이 분할하지 않고 롱테이크 스타일로 극을 이끌어간다. 극 중에서 영화나 음악을 활용하는 방식이 주목할 만하다. 슬랩스틱 코미디도 적절하게 녹여 넣어 극의 재미를 더한다.
7 likes0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