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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Ri

BBiRi

1 year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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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도 없는 사이

Books ・ 2024

아마 보부아르는 자자의 죽음을 뒤늦게 알게 된 것 같다. 그녀의 소식을 접한 밤, 그녀는 이제야 어디에도 없는 자자에 대해 알게 된다. 막 세상을 떠나지 않았기에 장례식에 찾아가 말을 흩뿌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소설을 쓰기로 한다. 우리에게서 영감을 받아 쓴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자자는 알았을 것이다. 자신이 앙드레가 아니었고, 보부아르가 실비가 아니었기에 실비가 앙드레에게 한 것 같은 적극적인 관찰이나 개입은 불가능했다는 것을. 둘은 죽음을 뒤늦게 전할 정도의 거리로 멀어져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