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혜
4 years ago

욕구들
Avg 4.0
이게 내 몸의 감각이라는 걸 인지하기도 전에 타인이 어떻게 보는지가 먼저였다. 라는 건 알겠는데. 여전히, 너무나 깊게도 박혀 있어서 건드려질 때마다 저릿하게 아프다. 그래서인지 몸에 관한 글은 마주하기가 어렵다. '~ 하세요!' '~ 합시다!' 하는 선언이 아닌 지난한 경험을 겪는 글이라 더더욱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 글이 너무 반갑다. 작가가 가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온갖 경험으로 엉켜있던 내 실타래를 조금은 풀 수 있을 것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