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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뭐냐는 질문을 처음 받아 본 날, 환경미화원이라고 대답했다. 그때 어른들의 묘한 반응을 지금도 기억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는 프로게이머, 바둑기사, 시인, 의사로 꿈은 계속 변해갔다. 의사라고 대답했을 때 어른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다. 결국 그렇게 나도 타인의 욕망과 자신의 욕망을 구별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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