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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박하사탕. 덧! 27년 인생 첫! BIFF 첫! 관람작이었습니다. 자막이 오른쪽에 나오는 건 처음 봐서 낯설었네요. 영화는 기구한 인생의 한 남자의 생을 거슬러 가며 보여주는데 보면서 박하사탕이 자주 떠올랐습니다. 다만 박하사탕이 시대에 얽힌 한 남자의 생이라면 행복도시는 사람에 얽히고 얽힌 이의 생을 보여줍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의 틀이 다양함보단 한계가 보이는 전형적인 틀로 느껴졌는데 거기다 호흡이 길고 사족이 많았음에도 인물의 감정묘사가 디테일하진 못하고 비쥬얼적으로만 소비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거기에 마지막 학생 장동링의 에피소드는 우연성과 뜬금없는 감정의 과잉에 어색함마저 느꼈네요. 그래도 GV를 통해 재밌는 시간을 보내 만족합니다. 거기다 건물에서 나오다 우연히 영접한 갓지민에 더는 여한이 없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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