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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오디세우스와 칼립소처럼, 좌초된 알렉(오디세우스) 앞에 뿅하고 나타난 데이비드(칼립소)는 6주 동안 함께 하며 가장 황홀하고 뜨거운 여름을 보낸다. 그러다 불의의 사고로 데이비드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알렉은 절절하고 슬픈 마음을 글을 쓰면서 극복해나가며 언젠가 데이비드와 했던 약속을 지키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한 후 신화 속 칼립소가 오디세우스에게 땟목을 넘겨주었듯 데이비드가 남긴 '칼립소(데이비드의 요트 이름)'를 타고 바다로 나아간다. 전반적으로 알렉의 감정 변화와 그의 연기에 진정성이 있어 좋았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전반적인 색감, 배경, 인물들의 패션 그리고 두 남자 주인공의 비주얼까지 다 아름답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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