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영화의 내용도 엄청났지만, 이 영화 안의 '보편적 가치'가 얼마나 대단하게 활약했는지 다시한번 확인 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 명의 흑인 사형수.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그에게 다가온 북부의 흑인 변호사! 사건을 아무리 파헤쳐봐도 너무 허술한 기소!! 지방법원에서는 말도 안되는 사유로 기각되었다. 하지만 대법원에서는 너무 어처구니없게 승소해버렸다. 잘못된 권력은 지방법원에서만 통한다는 사실을 그들도 인식해버린 듯 하다. 이런 코미디가 실화란다. 경찰들의 폭력과 협박의 기소, 그리고 증인들을 회유, 협박. 특히 흑인의 경우엔 더 심하다. '차별'이란 이름의 기소와 어처구니 없는 사형들로 사람들이 일어났다. 선량한 변호사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미국이란 나라가, 사형수 9명중 1명이 재판을 통해 무고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풀려났단다. 엄청난 비율. 멋진 영화다. 속이 뻥 뚤리는 영화다. 잘못된 것들로 인해 옳은이가 슬퍼하는일이 없길... #20.3.25 (738)
60 likes0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