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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랑 미캉의 우정을 가장한 사랑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호타루의 짝사랑이라고 봐도 만무. 마지막 페이지가 수미상관처럼 미캉이 호타루를 만나러 학원앨리스까지 쫒아왔을 때의 장면으로 끝나는데, 이 장면 호타루가 그 때처럼 행복했던 순간이 없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그장면으로 끝난건 어째보면 이 이야기는 호타루와 미캉의 우정이야기가 중심적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오늘부터 신령님이나 오란고교호스트부와 같이 결혼하고 끝나는 결말을 기대하지 않았디만 내심 그렇게 끝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시간안에서 헤메고 있는 호타루를 찾으러 가자. 각오는 되있겠지?! 하면서 호타루를 찾으러 바다를 향해 뛰어가는 세사람 (나츠메 미캉 루카) 으로 끝이난다. 그리고 마지막 결국엔 끈질기게 호타루를 찾아가는 미캉. 미캉은 자신이 갈 수 없은 곳에 꽁꽁 숨어버린 호타루를 어떻게서든 찾아낸다는 결말 즉 시공속을 헤메는 호타루를 찾아 만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결말이겠지. 이 점에서 이 학원앨리스는 나츠메와 미캉의 연애이야기보다, 우정에 더욱 중점을 뒀던 만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겉으로는 미캉이 호타루를 생각하는 것같지만 사실을 진짜 사랑하고 있는 건 호타룰 쪽이라는 걸, 만화에선 안나왔지만 호타루의 꿈은 미캉같은 로봇을 만들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그 야망(?)을 위해 저렇게 돈독오른 것이라고 설명도 있으니, 그리고 처음 친구하자고 한 것도 호타루쪽인거, 호타루는 미깡이랑 반쪽이 될 것을 예견한 것일까? 그리고 마지막 후반부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호타루라고 말함. 결혼할 상대인 나츠메가 있음에도 불구, 그리고 결국 나츠메가 전반부에는 희생해 왔지만 마지막에 결정적인 희생을 하며 미캉의 행복을 바란건 호타루임. 또한 호타루 ㄹㅇ 미캉 사랑하는게 나츠메랑 루카 둘다 미캉이랑 잘되게 해준거 분명 나츠메랑 루카삐약의 존재가 생기면서 자신에기 소홀해질 가능성이 존재함에도 그것을 알고서도 루카랑 나츠메 등밀어준거 = 자기 잔시과의 관계보다 미캉이 제일 행복한 것이 뭔지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끈을 이어준거 이건 결국 마지막 결말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어쩌면 영원히 미깡을 볼 수 없는 것도 감수하고 나츠메를 살림. 나츠메가 죽으면 미캉이 힘들어질 것을 아니까. 이걸 보고 찐 사랑이라고 생각 안할래야 안할 수 없다. 경남아파트 기차소리를 배경음악으로, 밤 10시에 보던 내 추억속의 만화. 이 만화가 판타지인 것은 초능력이 아니라 미캉의 칠전팔기의 밝은 성격과 그 주변 인간들인 듯, 미캉같은 사람이 되길, 뜻이 있는 곳엔 길이 있으니 롤모델로 삼고 살아가야지.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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