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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타임 225분! 세 파트로 되어있는 스콜세지 감독의 극히 'personal'한 이야기. 미국 영화 역사 뿐만 아니라 직접 인터뷰에 응하는 감독들과 푸티지를 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 여행은 D.W. 그리피스 감독의 무성 영화로 시작해서 1969년에 끝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영화나 동시대 감독들에 대해 코멘트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콜세지 감독은 트뤼포에 못지 않은 열렬한 씨네필이고 극영화와 다큐 뿐만 아니라 영화 복원에도 힘을 쓰고 있다. 영화라는 매체의 경이로움과 조르쥬 멜리어스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영화 <휴고>(2011)에서 그의 태도를 알 수 있음. P.S. 1. 원제는 < A Personal Journey with Martin Scorsese Through American Movies> 2. 스콜세지 감독이 네 살 때 어머니와 극장에서 본 킹 비더 감독의 <백주의 결투 Duel in the Sun> (1946)으로 그의 영화 이력이 시작되었다. 그레고리 팩과 제니퍼 존슨이 주연인데 총쏘는 장면이 많이 나와 주로 얼굴을 묻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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