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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스트레스와 걱정, 그리고 이별로 인한 극도의 외로움과 분노까지 더해진 감정의 도가니를 초자연적 호러 모티프로 승화시킨다는 점에서 '악마의 씨'와 닮았지만, 블랙코미디적인 면모도 굉장히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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