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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펜을 이용한 행동을 통해 저항과 혁명을 실천한 바더 & 마인호프. 독일 적군파 RAF의 태동기인 67년부터 77년까지 독일을 배경으로 한 울리 에델 감독 연출작이다. 자유를 갈구했던 이들의 결말이 안타깝다. 하지만 그들의 일부 무차별 테러는 명분을 찾기 힘들게 한다. RAF에 관한 다큐 <독일 청춘>(2015)을 병행해서 감상했다. 정치범에 대한 독방 감금과 고문에 저항하는 단식 투쟁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헝거>(2008)를 상기시킨다. "돌 하나를 던지는 행위는 범죄가 된다. 돌 천개를 던지면 정치적 행위가 된다. 차 하나를 태우면 범죄가 된다. 자동차 일천 대를 태우면 정치적 행위가 된다. 항의라는 것은 이것 저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뜻이고, 저항이라는 것은 이것 저것을 못하게 막겠다는 것이다." - 울리케 마인호프 *2017.11.25 Oksusu 스트리밍으로 재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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