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빈 기자
9 years ago

The Mimic
Avg 2.7
"모든 장점을 잡아먹는 클리셰 클리셰 클리셰" 목소리가 어떤 공포를 만들어내는지 '장산범'이 보여준다. 그러니까 일상의 모든 건, 인간의 모든 건 특정 상황에서 공포가 될 수 있다. 관객을 깜짝 놀래키는 게 공포가 아니라는 거다. 그러나 '장산범'에는 너무나 많은 클리셰들이 있어서 결코 참신해 보이지 않는다. '숨바꼭질'에 이어 이 장르에 또 한 번 손을 댄 허정 감독의 용기와 패기는 높이사야 하지만, 완성도는 불만족스럽다. 이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염정아의 연기다. 그는 연기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 그의 눈물에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염정아는 '희연'(염정아)를 관객에게 완전히 설득해낸다. 참 좋은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