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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전) 다프네 파타키아... 니믹에서 마스크가 너무 인상적이라 신작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비르지니 에피라와 함께 나오는 폴 버호벤 영화라니. ------------- (관람후) 2021.10.09 BIFF 봤습니다 봤어요 일년을 기다려서 드디어! 부국제 그것도 무려 야외상영으로 이 영화를 봤네요 제가... 비르지니 에피라 이름 단독으로 뜰때부터 심장이 뻐렁치더니 엔딩을 향해 갈수록 이사람의 광기에 반해버렸음.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치있고 짜임새 있는 작품이었다.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거울 수도 있었는데 개그도 적당히 던지면서 맛깔나게 풍자할 줄 아는 영화. 실화에 대한 텍스트로 마무리한 것까지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평생을 종교에 헌신하고도 끝내 천국을 찾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믿음 없이 살다가도 마지막 순간에는 천국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사이에서 진실이 무엇이든 뭐가 중요할까? 무엇을 믿으며 무엇을 사랑하는가에 관한 본질적인 고찰을 성녀와 창녀 이야기로 엮어냈다. ---------------- 2회차 관람에서는 확실히 처음부터 보이는 것이 훨씬 많다. 특히 후반부에서 전염병의 감염 경로를 확실히 보여주는걸 처음 볼때는 눈치채지 못했었음. 폴 버호벤 드디어 만들고 싶던 성경 영화를 만들었나... 제대로된 오타쿠, 최고다. +) 무엇보다도 오프닝타이틀 전에 단독으로 뜨는 비르지니 에피라의 이름이 너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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