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엉
7 years ago

Juanita
Avg 2.9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투박?)해서 술술 읽히는 영화. - 초반과 달리 중후반에 이르러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건네는 후아니타의 내레이션이 나오지 않는데, 이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말할 상대가 없던 예전과 달리 주인공이 익숙한 공간(집)을 떠나면서 스스로 관계를 맺고 주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비유하는 연출로 해석될 수 있을 듯하다. - 홀로 가족을 부양하는 흑인 여성, 사회에 의해 낙인 찍히는 비행청소년, PTSD에 시달리는 인디언 등 이 시대 '비주류'에 속하는 이들의 삶을 그린다. 후아니타의 목소리가 집중적으로 조명되긴 하지만, 연출진이 인물 하나하나에 애정을 주려는 노력이 보여서 좋았다. - 멀리 있기에 가족인 리숀을 도울 수 없는 후아니타가 전화로 말하는 장면. "무서운 거 안다. 하지만 그럴 땐 랜디 형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봐. 그리고 생각한 대로 하면 돼." 그때 둘 다 표정이 참 좋았음. - 괄괄한 후아니타랑 능글맞은 제드랑 티격태격하는 거 너무 뽀짝발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