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담
6 years ago

Marriage Italian Style
Avg 3.4
데시카의 대책없는 낭만성과 소피아 로렌의 걸크매력은 이탈리아 영화계 최고의 조합이다. 혹자는 네오리얼리즘 이라는 단어로 이들을 가두지만 희비극의 찐득한 최루성 감동과 로렌의 당당한 여성상 (간혹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한계를 보여주지만)은 분명 그 궤도를 달리한다. 한가지 흥미로운건 이런 전후 파시즘 세력 하의 군중의 생활방식, 가부장적 억압은 한국의 50년대와 무척이나 닮아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데시카의 작품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살아있고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이유가 아닐까. 필루메나의 캐릭터와 극중 행동- 감정선 변화, 결말 등은 분명 오늘날 관객들에게도 조명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