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fore Life

The Wire
Avg 4.3
May 11, 2019.
* 감상 후 심화된 주제, 느슨한 전개, 사실적 결말. 1과 3을 잇는 징검달2 * 감상 중 현 시즌에 대한 심도있는 평은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적어주셨으니, 가벼운 푸념이자 소원 하나만 남긴다. 지그가 제발 오마르, 박스데일&스트링어, 롤스, 발첵, 맥널티 모두와 동시에 원수를 지었으면 한다. 마블의 타노스보다도 더 재수없다니! 시즌 1에서 온갖 범죄자와 사이코가 등장했어도 심각한 악행 없이 이렇게 신경을 긁는 인물은 처음이다. 그만큼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것이겠지만. 극초반 술집 장면 특히 대단... + 저번 시즌처럼 수렁에서 기어나오기 위한 안쓰럽고 비극적인 발버둥들에 마음이 쓰리다. 부서져 버릴 것같이 불안하던 버블스 콤비가 아직도 건재하여, 부지런히 경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끼는 것은 나도 정신이 나갔다는 의미일까? + ‘우수한 품종만 주인 명령에 따라 여기서 공연할 수 있죠’...등 대중 매체를 활용해 간간이 삽입한 날카로운 은유들은 여전하다. + 정상 범위 내에서 지그에게 참교육 시전한 마우이에게 박수!!! + 디는 24시간 숨막혀서 어떻게 살까? 새로운 개그 담당은 발첵인가? 다시 모인 특수팀 멤버들이 가족 만난듯 반갑다. 카버가 허크에게: ‘요 아임 토마스. 유 워너 커히?’ ㅋㅋㅋㅋㅋ 다니엘스는 천사다. + 조합을 이끌며 무너져가는 조합원들의 사정을 봐주는 역할을 담당한 프랭크 소봇카의 범죄에 대해서는 동의는 못해도 그 마음은 이해한다. 성향과 안 맞는 환경에서 힘들게 자란 아들의 경우 마냥 환경 탓만 하기에는 자초한 부분이 크다. 뼛속까지 악인은 아니었다. 그러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악행을 일삼으며 때때로 포장하던 부자는 파국을 맞았다. 인물이 뒤틀린만큼 두 배역을 맡은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인상적이어서 대면 씬이 강렬했다. 닉을 보면 박스데일에 갇힌 디가 떠오른다. ————— <6화> 레비: 당신은 이 도시에서 피를 빨아먹는 놈들의 피를 빨아먹잖아요, 거머리에 붙은 해충처럼... 오마르: 당신이랑 똑같죠 레비: 잠깐만요, 뭐라고요? 오마르: 난 엽총을 들었고 당신은 서류 가방을 들죠 근데 결국 그 바닥이잖아요 - ‘내가 널 세상에 데려왔지만 네 힘으로 살아남아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