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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권영민

4 month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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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GAME

Movies ・ 2024

Avg 3.3

Oct 06, 2024.

어린 시절, <임진록 2+ 조선의 반격>이나 <스타크래프트> 같이 CD로 즐기는 패키지 게임들이 유행이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막 초등학교에 진학할 즈음의 나에게 게임 CD란건 실로 구하기 힘든 물건이었다. 그래서 매번 엄마가 게임 CD를 사주길 기대하며 마트에서 우두커니 게임 패키지를 보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얻은 임진록 CD가 얼마나 좋았던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스타크래프트 배틀체스트 패키지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손노리의 <화이트데이>, <악튜러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포가튼 사가>,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등은 완전히 내 세대의 유물이라고 할 순 없지만 너무도 유명한 걸작 게임들이라 알고 있고 플레이도 해봤었는데, '당연히' 언급되며 가슴이 웅장해졌다. 나는 고전 게임들도 많이 즐겼던 유저이자 짧지만 한때 업계에 몸을 담궜던 사람으로써 패키지 게임의 역사를 찬찬히 훑어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재밌었고 업계인들의 말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 웃고 울며 봤다. . . 대한민국 1세대 게임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패키지 게임 시장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다큐. 인터뷰를 진행한 게임 개발자들은 물론 그 시절을 함께 보낸 게이머들에게도 감격스러울 헌정작. ㅡ 📽️ 2024년 부산 영화제 - 와이드 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