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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품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언제쯤 이런 한국영화가 나올까'라는 거다. '아메리칸 메이드'는 오락적인 요소를 충분히 채워넣는 것은 물론 하려는 말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어떻게 전달해야 명쾌할지 안다. 역사의 순간순간을, 한 인간의 면면을 그저 흥행을 위해서 쉽게 소비하고 소모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난맥상과 연결지어 의미 있는 무언가로 만들어낼 줄 안다. 단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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