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감독님.
오랜만에 감독님 영화를 봤습니다.
아주 오래전 우리 싸이월드 일촌이던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당시엔 이런 어플이 없었기에
싸이월드 한켠에 폴더를 만들고
지금처럼 영화를 본 후 간단히 느꼈던것과
감상글을 하나씩 쓸때였습니다.
엄마는창녀다, 아버지는개다 등등
감독님의 모든 영화에 비평아닌 비평을 썼죠.
감사하게도 일촌 신청을 먼저 해주셨었고
그 악평에 댓글도 웃으며 달아주셨었죠.
이제 돌이켜보니 추억이네요.
그땐 내가 어려서 아직 내 그릇이 작아서
감당이 안되는건가 싶었습니다.
이 영화도.. 제 타입은 아닌지 평점은 낮습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방향과
그 뚝심등 여전히 변함 없으셔서 보기좋습니다.
주연, 조연, 연출, 각본, 단역등도 직접 하시고..
한결같이 지금처럼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독님 같은분은 찾기힘들죠.
욕을먹든 뭐가되든 감독님께서 표현하고자하는
그 완성체를 영상에 담는것이야말로
진정한 감독이라고 칭하고 싶네요.
그리고 배우분들 연기가 대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