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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야

반이야

6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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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낸 순간 : 소설

Books ・ 2010

Avg 3.7

우린서로다른 시간을 살아오다, 지금 이 지점에서 같은시간으로 만났다. 밤의 길을 걸을때에도, 누군가와 같이 하는 시간속의 길은 빛이 항상 등뒤를 따라와주었고, 오랫동안 키가 큰 나무를 목이 아프게 바라볼때도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선물했다. 같은 시간에 만나서, 같은 공간이 아니어도 지속할 수 있는 느낌이 생긴다는거. 고마움으로 오래바라볼 수 있다는거. 끝없는 대화속을 거닌다는 거.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의 문이 닫히고, 그 문앞에서 남은 누군가의 온기를 그리워하는 일이 오더라도 그것마저 시간에 촘촘히 새겨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