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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 현실은 대다수의 보통시청자들은 그래도 볼만할거라는 심리적 마지노선 마저 붕괴된 후다. 명작 취소의 단계다. 드라마가 적당히 이상했다면 나는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척할 정도로만 이상했다면, 행복회로 돌리며 시청했을 것이다. 하지만 첫 화부터 삐걱 소리가 난다. 더 이상 '비밀의 숲'이란 타이틀빨로만 존잼존잼거리고 있을 순 없다.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노잼을 외쳐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 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뻥별점을 치워 문제점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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