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
나름 영화를 관통하는 김민희의 질문 "왜 사세요?"는 김새벽배우가 홍상수감독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질문하나 해보라는 감독의 말에 했던 질문이라고 한다... 권해효 배우와 85세의 어머님은 실제로 목에 주름이 없고 술자리에서 자주 자랑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자주 가족 사진을 자랑하신다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나는 몰랐다) 조윤희 배우와 권해효 배우는 실제 부부이며 실제로 조윤희배우분이 권해효님을 아빠라고 부른다고 한다. - 여러 대사들이 참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김민희의 세번째 믿음 "세상의 모든 것은 아름답다"가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다. 이전의 하하하에서 나왔던 좋은것만 보자 는 대사의 연장선 같기도 하면서 미묘하게 달라진 맥락이나 믿음이라는 말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 김새벽 배우님 처음 봤는데 정말 매력적이다. 특히나 마지막에 권해효배우님과 손잡고 차분히 대화하며 변명을 준비하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렸다. 그리고 김민희 배우님은 점점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을 만들어 가는 느낌이다. 특히나 처음 사무실에 들어오는 장면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숨이 멎을뻔 했다.
209 likes2 rep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