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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쓴 향수는 교회누나가 선물해준 '스위스 아미'였다. 첫사랑에게 선물했던 향수는 '별자리 향수'. 내 돈으로 처음 샀던 향수는 '다비도프 쿨워터'. 와이프에게 처음 선물했던 건 '랑콤 미라클'. 누구나 이 향 뭐냐고 묻던 향수는 '샤넬 알뤼르 옴므'.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뿌리는 건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중요한 자리에 나갈 땐 '분더샵 플뤼에 블랑쉬'. 컨디션이 안좋을 땐 '딥티크 오예도'. 그렇다. 눈치챘겠지만 쓸 얘기가 그닥 없었다. 난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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