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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지난 드라마의 반가운 이야기와 분위기가 그대로 풍겨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당황스러운 것은 본 SP가 제시한 코마츠바라와 미오에 대한 해결법이 (어찌 보면) 현실적이지만 솔직히 지나치게 갑작스럽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요리인 미오와 그녀의 요리, 그녀와 관련된 여러 인물을 다루는 작품이기에 연애에 비중을 많이 쏟기 어려웠다손 치더라도 제대로 시작도 못한 연애를 드라마 내내 뜸만 들이다 본 SP로 한 방에 개박살을 내버린다는게. 전체적인 서사면에서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노에와 미오의 케미보다도) 코마츠바라와 미오의 케미를 좋아했던 터라 더 당황스럽다. 코마츠바라와 이별하는 순간 미오의 곧 울음이 터질듯한 서글픈 표정과 온갖 상처를 입고 원치 않은 상대와 결혼을 앞둔 상태에서 콩을 튀기던 코마츠바라의 손을 보는게 너무 가슴 아프더라. 가만보면 드라마의 다른 중요한 이야기들은 끝을 맺지 않았는데 이 둘의 이야기만 그냥 끝내버린 느낌이라 더 아쉽다. - 아직 드라마에 풀리지 못한 떡밥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 솔직히 시즌2가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 드라마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또 다시 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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