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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

Lyn

8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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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Books ・ 2016

Avg 3.9

캐롤 정말 짜증나는 사람이었다. 캐롤이 당시 처한 상황과 성적 정체성 자각과 인정 등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캐롤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아름다움과 우아함, 경제적 여유 이상으로 테레즈에게 보이는 태도와 변덕들, 그 강압적인 자세에 나는 기가 질렸다. 물론 테레즈도 피곤한 캐릭터였다. 그러나 주연인 두 캐릭터가 이렇게 피곤하고 예민하고 섬세하게 표현됐다는 부분에서 감탄과 감동을 참을 수 없기도 하다. 시대적 배경에 대한 묘사와 사물, 음식, 각각의 남자들이 보이는 지질함들 또한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 안에서 레즈비언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자각과 인정, 긍정. ‘여성’ 인물의 성장 소설이라는 두 가지 가치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