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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na noma

hamna noma

10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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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th Beneath

Movies ・ 2015

Avg 3.4

"해일이 밀려오는데 조개나 줍고 있다"는 시대 정신에 대한 이경미 감독의 카운터. '박찬욱병'으로 읽는 시선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감독의 개성이 넘친다. 예컨대 다양하면서 현실적인 여성 캐릭터들, 한국적 중년 남성상에 대한 포착, (전작에 이어) 끔찍하지만 구원이 존재하는 (중)학교, 사건이나 사고를 인물들마다 어떻게 다르게 받아들이는지에 집중하는 서사와 그에 부응하는 쇼트들. 손예진을 위시한 배우들의 호연 역시 흥미로운 대본과 연기 지도에 바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쁜 질문에 좋게 대답하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근래 손예진의 필모 중 가장 좋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