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민철
4 months ago

Basil and Daisy
Avg 3.3
운전대를 잡는 두려움과 낯선 모양의 사랑을 마주하는 용기를 이어붙인 포용의 고해성사. 초보운전이라는 소재를 통해 엄마의 낯선 사랑을 마주하는 딸의 심리를 은유한다. "공식 대신 시야를 넓혀라"라는 운전 조언을 사랑에 대한 포용적 태도로 확장하며 만든 주제의식 역시 탁월한 편. 아쉬운 것은 영화 전체가 빠르고 확실한 전개를 원하다보니 무척이나 작위적으로 캐릭터와 사건들을 소비해나간다는 점. 다소 조악한 말장난으로 확장시킨 어색한 타이틀 만큼이나 여러부분에서 드러나는 겸연쩍은 어색함이 영화의 고해성사를 방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