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3.0

Money Heist: Korea - Joint Economic Area Part 1
Series ・ 2022
Avg 2.5
오겜도 딱 이정도 수준이였는데.. 이건 왜 이렇게 욕함?? ㅎㅎㅎㅎㅎㅎ #연출이 무슨 웹툰 보는거 같네..ㅋ #스토리 구성은 나름 흥미로운데 원작을 아직 안 봐서 리메이크인지 오리지날인지 모르겠음. #강도나 경찰이나 진지하게 프로페셔널 한척 하는 모습에 실소가 터진다..ㅋㅋㅋㅋㅋ #캐릭터들이 기능적으로 쓰일 뿐 하나같이 행동에 당위성이 없음. #빤쓰녀(?)는 쓸데없이 노출하더니 결국엔 야스씬으로 이어지는거 보고 빵터짐..ㅋㅋㅋ 도대체 이게 무슨.... #결국 원작 보고 옴. 원작자체가 엄청난 막장드라마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테면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다 등장인물들의 거슬리는 성격이나 행동에 너무 화가 나 리모컨을 집어 던질 때 쯤, 다음 장면에 궁금해질만한 떡밥이 던져진다. 그리고 던져진 떡밥은 어떻게든 회수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ㅋㅋㅋㅋ) 대단히 잘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서사나 플롯 자체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끌어 들이는데 탁월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한국 리메이크판은 그 막장 요소라는 알맹이가 거의 빠져있다. 아마도 스페인 특유에 "로꼬"스러움이 한국인 정서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개연성을 부여하다보니 결국 밍밍해진것 같다. 또한 간편결제나 모바일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종이로 된 지폐가 점점 사라지는 현금 없는 사회로 가고 있는 한국이 통일화폐라는 신권을 조폐국에서 발행하는 것도 와닿질 않는데, 달러도 아닌 신화폐를 4조씩이나 찍는다고??ㅋㅋ 솔직히 그렇게 비교당할 만큼 원작이 잘 만든 작품은 아니다, 원작의 거칠어서 좋았던 부분을 매끄럽게 다듬어 놨더니 매력이 없어졌다고 하는 편이 맞다. #"선수 입장~" 같은 한국영화 클리셰 대사에 질색팔색 하지만 헐리웃영화 원어대사를 보다 보면 한국영화는 양호한 편이다..(진심) 물론 너무 뻔한 클리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해야겠지만 결국 어떤 새로운것도 시간이 지나면 클리셰가 되니까... 너무 집요하게 그러진 말자..ㅋㅋㅋ #그리고 bts 한번 언급했는데 국뽕라니..ㅋㅋㅋㅋㅋㅋ너무하다. 국뽕은 열등감이라고 말하지만, 내 나라 드라마, 영화, 음악이 세계시장을 휩쓸게 되고 그걸 자랑스럽게 드러내면 외국인들이 얘네들 왜이리 열등감이 심해? 라고 생각 할까? ㅋㅋㅋ 유학시절 게스트 하우스에 각 나라 사람들이 모여 자기나라 자랑 할 때 한국은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른다며 비아냥거리고, 한국음악은 듣기 거북하니까 볼륨 좀 줄여달라던 시기를 지낸 나는 다시 기회만 생긴다면 두유노 손흥민, 두유노 페러사이트 라고 당당하게 묻겠다. 난 겸손이 미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과는 반대로 자신감과 적극적인 자기 PR이 미덕인 나라에서 3개월만 살아보시라.. 자랑 할거리가 있는 시기에 사는 지금이 얼마나 좋은 기회이고 감사한 일인지 깨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