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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재밌다. 어디서 부터 말해야 할까.. 우선 내 노년에 대해서,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는 70대가 되었을때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을지에 대한. 개인적으로 최애캐는 브리아나. 거침없는 입담과 속시원한 성격, 그리고 일할때는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의 카리스마가 매력적이다. 답답한 씬들에서 사이다 역할을 도맡아 하므로 더 마음이 갈수밖에 없는듯. 대체적으로 솔과 프랭키의 성격이나 가지고 있는 어떠한 개념(?)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 너무 독특하기도 하고 감성이 너무 풍부해서 개인적으로는 고구마 먹는기분이 자주 들지만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들이다. 반대로 로버트와 그레이스를 볼때면 조금 더 현실적이고 우리가 평소에 느끼거나 생각하는 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공감도 되고 정이 간다. 하지만 때때로는 그런 면들만이 좋은것은 아니라는걸 깨우쳐주기도 한다. 내 친구와 나의 남편이 바람이 나 결혼을 하는 상황이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이 네명과 또다른 네명의 자식들이 서로 감정싸움을 하며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다보면 우리가 그 과정을 겪어보지 못했더라도 참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저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섹드립이나 위트있는 대사는 이루 말할것도 없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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