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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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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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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Books ・ 2013

Avg 3.6

경쟁을 미덕으로 배워온 20대는 어느 순간 차별을 비판하기보다 그것을 합리화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능력주의 담론이 반복되면서 출발선의 차이는 지워지고 결과만이 강조되며, 실패는 사회 구조가 아닌 개인의 부족함으로 해석된다. 그 과정에서 청년들은 구조적 모순에 분노하기보다 스스로를 더욱 단련하는 쪽을 택하거나, 자신보다 약한 집단에 대해 '공정성'을 내세워 배제를 정당화하게 된다. 이는 개인의 도덕성 문제라기보다, 불안정한 경쟁 사회가 만들어낸 생존 방식이라는 점에서 더욱 씁쓸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