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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헤로인 중독 소녀의 실화를 다룬 책을 영화로 제작. 아이힝거의 탁월한 감각으로 2차 대전 이후 독일 영화로써 가장 큰 성공했다. 이 영화와 매우 닮은, 15년이나 늦게 개봉한 영국 명작 트레인스포팅이 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어 안타깝다는 꼬리표가 붙는 영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달라서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퇴폐 열매 먹은 영화. 주사 바늘이 살에 들어가거나 토하는거 코피 정도 나온다. 영화가 이슈가 되면서 독일 여자애들이 크리스티아네처럼 입고 반호프 역에서 서성이는게 유행이였다고한다. 그리고 영화 내용답게 다들 표정이 하나같이 무기력하고 배경이 어두운데에 비해 주인공들 머리색이나 옷 색은 원색적인 게 눈에 확 튀는게 감상 포인트. 건물 뛰어 다니는 씬과 지하철을 기다리며 머리가 흩날리는 장면은 가히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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