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erkalo
2 years ago

Wild Grass
Avg 3.7
Nov 18, 2023.
심지어 사랑이란 감정마저 그러한데, 어떻게든 틈을 비집고 자라나는, 깎아 내도 금세 되살아나는 잡초처럼 무성하게 머릿속을 채우는 우리의 엉뚱한 망상들을 굳이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까. 삶에서 생각보다 강력한 '상상'의 힘을 예찬하며, 특히 그러한 상상들을 자연스러운 일들로 만드는 영화라는 매체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 때문에 다소 괴짜스러운 측면도 여기서만큼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