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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우드라는 제한된 공간과 점점 이상하리만치 다른 인격체로 변해가는 소녀들, 그리고 무언가 비밀을 숨긴 듯한 교장선생과 선생들 이라는 컨셉은 공포소재로는 꽤 매력있는 소재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유 모를 외눈의 무엇(이라고 칭하겠다)이 다른 무엇들과는 상반된 존재로 등장하며 주인공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는데, (누군가는 이 영화를 두고 오디세우스와 비교하기도 하는거 같지만) 이런 부분들은 원작 소설을 봐야 정확하게 의미를 알 수 있을꺼 같다. 원작 소설을 안봤으니 영화 어느정도 잘 표현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주인공 시점에서 모든 것을 풀어내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면이 많아 보였다. 그래도 연기파 아역 배우들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 부분에서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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