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빈 2호
3 years ago

인간의 숲
Avg 3.8
끊임없이 우리가 괴물이라고 부르는 자들과 우리 사이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들과 우린 완전히 다르다고,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단정짓는 그 태도가 살인마들이 사람을 죽이는 이유와 같다는 대목에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를 명확히 하려고 하면 할 수록 더욱 그들과 가까워지는 잔인한 딜레마. 인간의 숲을 관찰하는 나 또한 숲을 이루는 나무에 불과하다. 그들과 우리는 다르다며 격리하고 관찰하는 그들 또한 또 다른 인간의 숲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