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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

칼리아

1 year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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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

Books ・ 2023

Avg 3.3

Jan 14, 2025.

분명 시집인데 웹소설인듯 게임인듯 한 세계의 무수히 많은 나를 마주하게 된다. 멸망이라는 단어를 보고 시집을 골랐으면서 판타지스러움은 덜어내길 바라는 건 내 욕심이겠지 현대의 신화는 판타지다 - 흥미로운 해석이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내가 감히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질 낮은 판타지물이 너무 많다... "너를 주고 이 세계를 샀습니다"와 동어반복의 문장은 아마도 "이 세계를 버리고 너를 구했어"일지도 모르겠다. 멸망이라는 재앙의 원인은 사랑이다. 그것은 예방이 불가능한 재해다. 판타지를 반복적으로 다시 씀(수정)으로써 그것의 결과를 바꿀 수는 있을까? 시인은 그 끝을 믿는 자인가? 그래서 새로운 사랑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