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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정리몬함

왓챠정리몬함

7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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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들

Books ・ 2019

Avg 3.7

손쉽게 가시화되지 않는 약자들의 이야기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고 무조건 긍정적 평가를 받아야 할까? 한국에서 '르포소설'이라는 장르가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고 해도, 장강명이 그려낸 세계는 다분히 1차원적이다. 장강명이 그려내는 '산 자들'의 네러티브에는 인간의 사연이, 삶의 총체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단지 도식적이고 일반화된 고발만 있을 뿐. 소설이라면 신문지상에서 볼 수 있는 '정보' 그 이후의 것들까지 재현되어야 한다. 장강명식의 서사가 각광을 받는다면 우리나라에는 트루먼 카포티나 노먼 메일러는 절대 볼 수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