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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좌절된 디스토피아적인 영화와, 그것을 담아내기 조차 버거워진 촬영 현장은 둘다 생존이 무의미하다는 지점에서 동치된다. 이미지로만 영화를 찍겠다는 감독과 서사로만 성공하라는 산업의 구조 모두 다음 세대에선 죽음을 맞이하라는 빔 벤더스의 지독한 냉소는 영화와 함께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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